[1day1news 한지은 기자] 5일(현지 시각)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이번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부문에는 한국의 <기생충>, 미국·중국의 <더 페어웰>(룰루 왕 감독), 프랑스의 <레미제라블>(래드 리 감독)을 비롯해 스페인의 <페인 앤 글로리>(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프랑스의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셀린 시아마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2019년 5월 30일에 개봉되었으며, 관객 수는 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이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으며, 앞서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봉준호 감독은 “놀라운 일입니다. 믿을 수 없습니다. 나는 외국어로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어서, 통역이 여기 함께 있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자막의 장벽, 장벽도 아니죠. 1인치 정도 되는 그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 페드로 알모도바르, 그리고 멋진 세계 영화 감독님들과 함께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이미 영광입니다. 우리는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영화’라는 언어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와 더불어 미국 양대 영화상으로 취급받고 있다. 아카데미상의 전초 성격을 지닌 시상식이라 일컬어져, 이번 수상으로 인해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도 수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예상하고 있다.

 

 

사진출처=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