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day1news 한지은 기자] 지난 14일 경북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14일 오전 4시 43분쯤 군위군 소보면 달산리 상주-영천 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차량 28대가 잇따라 추돌하여 6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4시 48분쯤엔 사고 지점에서 약 4KM 떨어진 하행선에서 차량 22대가 추돌해 1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쳐 총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화재로 인해 차량이나 시신 등의 확인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소방당국은 사고 원인을 블랙아이스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블랙아이스 현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일반 도로보다 많게는 14배, 눈길에 비해 6배가량 미끄럽다고 밝혔다. 블랙아이스는 겨울철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블랙아이스란, 눈 또는 비가 온 뒤 기온이 내려가 도로 위에 수분막이 형성되는 얇은 얼음을 뜻한다. 눈 또는 비가 내릴 때는 육안으로 확연히 구별이 가능하나, 기온이 갑작스럽게 내려간 경우에는 얇은 빙판으로 얼어 아스팔트의 색이 그대로 비쳐 보이기에 육안으로 구분이 어려워 사고의 위험이 크다. 블랙아이스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은 터널 입구 및 출구, 그늘진 도로, 고속도로 직후, 다리 위를 비롯해 저수지 및 해안도로, 통행량이 적은 골목길 등이다.

 

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규정 속도보다 20%~50% 정도로 속도를 줄여 운전할 것 △도로가 빛이 나면 블랙아이스를 의심해볼 것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미끄러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여러 번에 걸쳐서 나눠 밟거나 최대한 직진으로 움직일 것 △급회전에 유의하고 핸들을 확 틀지 않을 것 △앞차와 안전거리를 유지할 것 △차량 내에 월동 장비를 갖춰둘 것 △타이어의 공기압을 자주 체크할 것 등이 있다.

 

위의 방법으로 사고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지만, 블랙아이스는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모른다. 숙련된 운전자여도 매일 기상 상황과 도로 상태를 충분히 숙지하고 운전을 하여 도로 상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